참 감사한 일이다. 대가 없이 봉사활동을 열심히 한 보상을 너무 큰 상으로 보답받았다. 학생회 경험을 살려 최초의 장기기증운동본부 비대면 행사를 기획하고, 총괄적으로 진행을 담당했다. 본부장님 혼자서는 절대 하실 수 없는 일이었다며 나에게 감사하는 그 마음 역시 감사할 따름이다.
나 역시 즐기면서 행사의 처음부터 끝까지 몇 개월동안 담당했다. 사무적인 능력을 십분 활용하고자 사무보조 봉사자로 시작했던 내가 능력과 실력을 인정받아 유례 없는 알바생 신분으로 월급을 받으며 일하게 되었다. 행사 전반의 일정과 서울 본부와의 협업, 봉사자 모집과 행사 준비 총괄을 맡았고, 행사 이후 이벤트 참여자들의 정보를 취합하고 당첨자를 골라내었다. 이를 유튜브 생방송으로 방송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 필요한 모든 행정적인 업무와 문서 작업을 전담했다.
서울에서도 하지 못했던 일을 작은 대전 도시에서 해냈다. 본부장님도 너무 대견해하셨고, 나는 내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 같아 행사를 성황리에 끝낸 것만으로도 만족이었다.
내가 쓸모가 있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뻤고, 수 백명이 참가한 행사를 잘 마친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그리고 그것이 사회에 따뜻한 기류가 되는 행사라 더 유의미하다고 생각했다.
월급의 일부를 기부했다. 돈을 받고 하려는 일이 아니었다. 돈을 온전히 받게 되면 돈벌이를 위한 것 같았다. 그래서 많지는 않아도 나에게는 꽤 큰 돈을 기부해 봉사의 온전한 뜻, 보람을 가지려고 노력했다. 이 부분이 조금 더 좋게 보였던 모양이다. 또한 장기기증 서약을 한 것도 좋은 봉사자이자 일원의 모습으로 보였을 것이다. 모든 것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생각한다. 운이 좋아서.
내 열정과 노력에 대해 너무 크고 감사한 보상을 받았다. 그리고 놀랍게도 장기기증운동본부 최연소 수상자의 기록을 쓰게 되었다. 뿌듯하고 감사한 일이다. 앞으로도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회인으로서 나아가고 싶다. 더 능력을 키우고 개발자로 성장해서 내 주변인들, 그리고 사회의 여러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멋지고 능력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 파이팅..!💪💪
